기후위기는 우리 삶에 무척 가까이 다가왔다. 세계적으로 이례적인 폭염이 찾아오고, 태풍과 홍수, 가뭄과 산불 등 기상이변이 증가하고 있다. 이미 북극 해빙과 남극 빙붕의 급격한 감소는 여러 다큐멘터리를 통해 반복적으로 다뤄졌다. 그에 따라 기후 난민이 증가하고, 식량 위기 또한 거론되고 있다. UN은 ‘기후 붕괴’의 현실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우리는 당장 갚아야 할 주택담보대출이나 이달 말 납부를 기다리고 있는 각종 카드대금, 공과금 같은 것을 ‘현실’이라 느낀다. 책임져야 할 가족이나 해치워야 할 온갖 일들 앞에서 지구적인 위기를 고민하는 건 어쩐지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으로서 우리 삶의 조건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다. 단순히 날씨의 변화를 넘어서, 이 지구 환경은 우리가 살아갈 미래의 조건인 것이다. 미래가 없다면, 들고 있는 퇴직연금이나 보험도 당장 모두 해지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 삶은 미래에도 뿌리내리고 있다.
이번 큐레이션 ‘지속가능성’은 이와 같은 기후위기 시대에서의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한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은 디자인과 건축, 패션에서부터 다양한 문학과 예술에서도 다뤄지고 있다. 특히 지역 커뮤니티의 자생적 노력과 여러 기업의 친환경적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인류세에 대한 문제까지, 기후위기에 대한 다면적인 담론들이 총체적으로 큐레이션 되어 있다.
들이마시고 내쉬는 숨 하나, 매일 마시는 물 한 모금, 부지런히 걷는 한 걸음 한 걸음 안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고민과 실천이 이어지길 바라본다. 이번 큐레이션을 통해 자연과 인간, 지역과 세계가 조화롭게 연결된 미래를 꿈꾸며, 각자의 위치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성찰해보자.
지속 가능성
도래한 위기에 대한 절실한 성찰과 실천
기후위기는 우리 삶에 무척 가까이 다가왔다. 세계적으로 이례적인 폭염이 찾아오고, 태풍과 홍수, 가뭄과 산불 등 기상이변이 증가하고 있다. 이미 북극 해빙과 남극 빙붕의 급격한 감소는 여러 다큐멘터리를 통해 반복적으로 다뤄졌다. 그에 따라 기후 난민이 증가하고, 식량 위기 또한 거론되고 있다. UN은 ‘기후 붕괴’의 현실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우리는 당장 갚아야 할 주택담보대출이나 이달 말 납부를 기다리고 있는 각종 카드대금, 공과금 같은 것을 ‘현실’이라 느낀다. 책임져야 할 가족이나 해치워야 할 온갖 일들 앞에서 지구적인 위기를 고민하는 건 어쩐지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으로서 우리 삶의 조건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다. 단순히 날씨의 변화를 넘어서, 이 지구 환경은 우리가 살아갈 미래의 조건인 것이다. 미래가 없다면, 들고 있는 퇴직연금이나 보험도 당장 모두 해지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 삶은 미래에도 뿌리내리고 있다.
이번 큐레이션 ‘지속가능성’은 이와 같은 기후위기 시대에서의 지속가능한 삶을 모색한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은 디자인과 건축, 패션에서부터 다양한 문학과 예술에서도 다뤄지고 있다. 특히 지역 커뮤니티의 자생적 노력과 여러 기업의 친환경적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인류세에 대한 문제까지, 기후위기에 대한 다면적인 담론들이 총체적으로 큐레이션 되어 있다.
들이마시고 내쉬는 숨 하나, 매일 마시는 물 한 모금, 부지런히 걷는 한 걸음 한 걸음 안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고민과 실천이 이어지길 바라본다. 이번 큐레이션을 통해 자연과 인간, 지역과 세계가 조화롭게 연결된 미래를 꿈꾸며, 각자의 위치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성찰해보자.
-정지우 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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