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몇 살부터일까? 20세기에는 55세만 되어도 노인이라고 생각했다. 60세가 넘으면 환갑이라 하며 장수를 누린 것을 축하했다. 지금은 70세에 죽어도 너무 빨리 갔다고 생각한다. 80세를 넘기는 것은 일반적인 추세다. 인간의 수명은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중세, 근대에는 40세만 넘어도 오래 사는 것이었다. 지금은 두 배를 훌쩍 넘긴다.
하지만 두 배의 수명만큼, 두 배의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것일까? 대체로 장수는 축하할만한 일로 여겨졌지만 지금도 그럴까? 노후를 잘 준비한 이들에게 노인의 삶은 여유롭고 다채로울 수 있지만,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아주 높은 수준이다. 노후 준비가 취약하고, 제대로 일할 체력과 정신력이 없는 이들에게 노인의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악몽이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며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지구와 자연에게도 대단히 힘든 일이다.
어떻게 행복한 노년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필연적으로 닥치는 죽음에의 불안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 사회의 어둠을 어떻게 밝힐 수 있을까.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제대로 어른이 되는 것을 넘어 어떻게 행복한 노년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자.
*'영원히 살 수 있다면 행복할까?'는 2023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 특집 큐레이션 '인간다움'의 첫 번째 테마로, 생물적 존재인 인간(호모 비올로기쿠스 Homo Biologicus)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영원히 살 수 있다면 행복할까?
노인은 몇 살부터일까? 20세기에는 55세만 되어도 노인이라고 생각했다. 60세가 넘으면 환갑이라 하며 장수를 누린 것을 축하했다. 지금은 70세에 죽어도 너무 빨리 갔다고 생각한다. 80세를 넘기는 것은 일반적인 추세다. 인간의 수명은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중세, 근대에는 40세만 넘어도 오래 사는 것이었다. 지금은 두 배를 훌쩍 넘긴다.
하지만 두 배의 수명만큼, 두 배의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것일까? 대체로 장수는 축하할만한 일로 여겨졌지만 지금도 그럴까? 노후를 잘 준비한 이들에게 노인의 삶은 여유롭고 다채로울 수 있지만,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아주 높은 수준이다. 노후 준비가 취약하고, 제대로 일할 체력과 정신력이 없는 이들에게 노인의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악몽이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며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지구와 자연에게도 대단히 힘든 일이다.
어떻게 행복한 노년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필연적으로 닥치는 죽음에의 불안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 사회의 어둠을 어떻게 밝힐 수 있을까.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제대로 어른이 되는 것을 넘어 어떻게 행복한 노년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자.
*'영원히 살 수 있다면 행복할까?'는 2023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 특집 큐레이션 '인간다움'의 첫 번째 테마로, 생물적 존재인 인간(호모 비올로기쿠스 Homo Biologicus)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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