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목요일에 제8회 ‘인간과 문화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여행 – 좋은 여행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현시대의 여행에 대해 여러 방향으로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정여울 작가님, 김다영 히치하이커 대표님, 김명철 심리학자님이 연사로 참여하여 인문적 소견을 나눠 주셨습니다. 이에 연사 세 분과 사회자로 자리해주신 장동석 출판평론가님이 추천한 도서 총 4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주제 발표 첫 순서로 정여울 작가님의 <여행의 쓸모 : 삶을 성찰하는 여행, 지속 가능한 여행을 꿈꾸다>에 대한 발제를 들었습니다. 작가님은 주제와 관련하여 리베카 솔닛이 지은 『길 잃기 안내서』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더 멀리 나아가려는 당신을 위한 지도들’이란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방랑과 탐색, 모험을 ‘길 잃기’라는 키워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리베카 솔닛이 자라온 풍경과 가계의 역사, 자연에 대한 관심을 내밀하게 기록한 책으로 삶을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다음 발제를 이어주신 김다영 히치하이커 대표님으로부터 <여행의 형태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표님은 『에어비엔비, 브랜드 경험을 디자인하다』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전통적인 관광 산업에서 기술 기반으로 여행업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경험을 설계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입니다. 특별히 저자는 에어비앤비의 경영진을 포함해 호스트, 게스트, 직원 등을 만나 직접 인터뷰하며 현장에서 얻은 통찰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껏 변화해왔고 앞으로도 변화할 여행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기 원하시는 분들은 김다영 대표님의 추천 도서를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김명철 심리학자님은 <과시로서의 여행 : 여행 커뮤니케이션의 양면>에 대한 발제를 들려주셨습니다. 발표 내용 말미에 빌 브라이슨의『나를 부르는 숲』을 언급하시며 타인에게 귀감이 되는 여행기를 통해 여행자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고도 말씀해 주셨는데요. 『나를 부르는 숲』에서는 저자가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종주하면서 자연과 공존하는 교훈을 얻는 과정을 재치 있게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대자연이 선사하는 장관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여행 도서 특유의 설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명철 심리학자님의 말씀처럼 인생샷에 어떤 이야기를 담을지 고민해 봐야 하는 지금 시의적절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포럼의 사회를 맡으신 장동석 평론가님은 공연·문화 기획자인 최여정의 『셰익스피어처럼 걸었다』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런던은 400년 전 셰익스피어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는 도시입니다. 저자는 시대를 초월하여 도시와 인물의 삶을 오가며 우리를 400년 전으로 초대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런던의 그리니치 공원, 런던 브릿지, 골목길의 펍과 첼시의 풍경까지 마음껏 사유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제8회 ‘인간과 문화 포럼’에 참여하신 연사의 추천 도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포럼과 함께 추천 도서를 경험하신다면 다양한 시각으로 '여행'에 대해 사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8회차 포럼 중계 영상 편집본은 인문360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제8회 포럼 연사 추천도서
2021-07-21
ㅣ「인간과 문화 포럼」 제8회차 ‘연사의 추천 도서’ 소개
지난 7월 1일 목요일에 제8회 ‘인간과 문화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여행 – 좋은 여행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현시대의 여행에 대해 여러 방향으로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정여울 작가님, 김다영 히치하이커 대표님, 김명철 심리학자님이 연사로 참여하여 인문적 소견을 나눠 주셨습니다. 이에 연사 세 분과 사회자로 자리해주신 장동석 출판평론가님이 추천한 도서 총 4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주제 발표 첫 순서로 정여울 작가님의 <여행의 쓸모 : 삶을 성찰하는 여행, 지속 가능한 여행을 꿈꾸다>에 대한 발제를 들었습니다. 작가님은 주제와 관련하여 리베카 솔닛이 지은 『길 잃기 안내서』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더 멀리 나아가려는 당신을 위한 지도들’이란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방랑과 탐색, 모험을 ‘길 잃기’라는 키워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리베카 솔닛이 자라온 풍경과 가계의 역사, 자연에 대한 관심을 내밀하게 기록한 책으로 삶을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다음 발제를 이어주신 김다영 히치하이커 대표님으로부터 <여행의 형태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표님은 『에어비엔비, 브랜드 경험을 디자인하다』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전통적인 관광 산업에서 기술 기반으로 여행업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경험을 설계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입니다. 특별히 저자는 에어비앤비의 경영진을 포함해 호스트, 게스트, 직원 등을 만나 직접 인터뷰하며 현장에서 얻은 통찰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껏 변화해왔고 앞으로도 변화할 여행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기 원하시는 분들은 김다영 대표님의 추천 도서를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김명철 심리학자님은 <과시로서의 여행 : 여행 커뮤니케이션의 양면>에 대한 발제를 들려주셨습니다. 발표 내용 말미에 빌 브라이슨의『나를 부르는 숲』을 언급하시며 타인에게 귀감이 되는 여행기를 통해 여행자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고도 말씀해 주셨는데요. 『나를 부르는 숲』에서는 저자가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종주하면서 자연과 공존하는 교훈을 얻는 과정을 재치 있게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대자연이 선사하는 장관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여행 도서 특유의 설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명철 심리학자님의 말씀처럼 인생샷에 어떤 이야기를 담을지 고민해 봐야 하는 지금 시의적절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포럼의 사회를 맡으신 장동석 평론가님은 공연·문화 기획자인 최여정의 『셰익스피어처럼 걸었다』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런던은 400년 전 셰익스피어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는 도시입니다. 저자는 시대를 초월하여 도시와 인물의 삶을 오가며 우리를 400년 전으로 초대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런던의 그리니치 공원, 런던 브릿지, 골목길의 펍과 첼시의 풍경까지 마음껏 사유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제8회 ‘인간과 문화 포럼’에 참여하신 연사의 추천 도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포럼과 함께 추천 도서를 경험하신다면 다양한 시각으로 '여행'에 대해 사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8회차 포럼 중계 영상 편집본은 인문360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포럼 안내 자세히 보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제8회 포럼 연사 추천도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댓글(0)
제8회 포럼 돌아보기
제9회 포럼 돌아보기
관련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