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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더운 여름, 상상 속으로 풍덩

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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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어린이문화원 그림책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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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진이름(인문쟁이 기자)



인문지능을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인문-예술콘서트 '오늘' 첫 강의 가야금 명인 황병기 논어 백 가락 (2015. 10. 8. 저녁 7시 30분~9시)이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인문-예술 콘서트 '오늘'은 20~30대가 만나고 싶어하는 인문 문화 예술 분야의 인물을 초대하여 그 삶의 궤적과 인문과 예술을 접목한 심도 있는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입니다. 평소 어렵게만 느껴지던 논어를 가야금 명인 황병기 님이 일상 속 경험과 철학을 담아 쉽게 이야기로 풀어 주신다는 말에 부담 없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인문 360° 인문-예술콘서트 '오늘' 가야금 명인 황병기 <논어 백 가락>

사회 :

윤중강(음악평론가)

음악 :

황병기 작곡 침향무(가야금 안나래, 장구 김웅식)

황병기류 가야금 산조(가야금 안나래, 장구 김웅식)

장소 :

대학로 예술가의 집 3층 다목적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황병기 가야금 명인은 혜화동 일대 추억이 많은데, 키워드로 명인과 함께 작품 세계와 철학, 일상 경험담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준비한 관객석이 만석이 될 만큼 뜨거운 열기 속에서 아름다운 가야금 연주와 함께 진행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황병기 명인의 이야기에 흠뻑 취한 시간이었습니다. 공자의 말씀 중 논어를 제일 좋아한다는 황병기 명인, 좋아하는 이유가 평범해서 좋고, 평범 속에서 진리가 있다는 말씀이 심오하게 다가왔습니다.


"침향무는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으로, 내가 유독 사랑한다기보다는 모든 작품이 자식처럼 다 사랑스럽다. 작품에도 팔자가 있어 침향무가 대중의 사랑을 받는 팔자를 타고 난 것 같다. 침향무는 신라에 취해서 지은 작품으로, 뜯거나 튕기는 연주기법이 아닌, 비비는 듯한 연주기법으로 바람 소리를 표현한 새로운 예술기법, 새로운 가야금 창작기법이라 할 수 있다."
- 명인 황병기


황병기 명인의 침향무를 작곡하게 된 배경을 전해 듣고 감상하니 연주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앞만 보고 바삐 사는 현대인에게 느림의 미학이 무엇인지 말하는 듯한 감동을 얻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떤 감동으로 전해졌을지 궁금합니다.


대장암 수술 후 죽음의 기로에 서서 서울대병원 조명 너머로 비추는 시계탑을 보며 생의 억울함을 작품으로 승화, 소녀 취향의 아름다운 곡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시계탑이라는 곡을 구상해, 퇴원 후 구상했던 악상을 가다듬어 바로 곡을 쓰셨다고 합니다. 또한, "밤의 소리" 제목에 얽힌 이야기를 해주셔서 관객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셨습니다. 윤중강 선생의 편안한 진행 속에서 위트 넘치는 황병기 명인의 깔끔 명료한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논어 백가락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논어 백가락황병기 명인의 침향무를 작곡하게 된 배경을 전해 듣고 감상하니 연주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앞만 보고 바삐 사는 현대인에게 느림의 미학이 무엇인지 말하는 듯한 감동을 얻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떤 감동으로 전해졌을지 궁금합니다. 대장암 수술 후 죽음의 기로에 서서 서울대병원 조명 너머로 비추는 시계탑을 보며 생의 억울함을 작품으로 승화, 소녀 취향의 아름다운 곡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시계탑이라는 곡을 구상해, 퇴원 후 구상했던 악상을 가다듬어 바로 곡을 쓰셨다고 합니다. 또한, "밤의 소리" 제목에 얽힌 이야기를 해주셔서 관객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셨습니다. 윤중강 선생의 편안한 진행 속에서 위트 넘치는 황병기 명인의 깔끔 명료한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논어 백가락황병기 명인의 침향무를 작곡하게 된 배경을 전해 듣고 감상하니 연주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앞만 보고 바삐 사는 현대인에게 느림의 미학이 무엇인지 말하는 듯한 감동을 얻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떤 감동으로 전해졌을지 궁금합니다. 대장암 수술 후 죽음의 기로에 서서 서울대병원 조명 너머로 비추는 시계탑을 보며 생의 억울함을 작품으로 승화, 소녀 취향의 아름다운 곡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시계탑이라는 곡을 구상해, 퇴원 후 구상했던 악상을 가다듬어 바로 곡을 쓰셨다고 합니다. 또한, "밤의 소리" 제목에 얽힌 이야기를 해주셔서 관객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셨습니다. 윤중강 선생의 편안한 진행 속에서 위트 넘치는 황병기 명인의 깔끔 명료한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야기 다섯 가락 키워드 공자, 침향무, 백남준, 심전 안중식, 정남희에 얽힌 이야기를 추억담과 함께 말씀해줘 더 재미나게 들었습니다. 콘서트 시작 전 나눠준 설문지 문항을 모두 맞춘 한 분께 황병기 가야금 명인 친필 사인한 '정남희제 황병기류 가야금 산조' CD를 선물하셔서 관객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산조의 아름다운 연주 속에서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을 황홀하게 마무리한 10월의 가을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논어의 첫 문장,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 열심히 하라는 말이 아니라 때때로 하고 싶을 때 하라는 말이라 좋아합니다. 내가 하고 싶을 때 익히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와 같이 전 때때로 가야금을 익혔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다 보면 성공도 찾아오지 않을까요?"
- 명인 황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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