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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인문다큐 영화제] 심장이 뛰는 한 광주답게 (Like a Gwang-ju until heartbeat)

2025-01-06

자막보기

작품명: 심장이 뛰는 한 광주답게 (Like a Gwang-ju until heartbeat)

 

 

감독: 진태완

기획: 진태완, 임민석

촬영: 진태완, 임민석, 오건

편집: 오건

음향: 안휴

음악 지원: 노라조, 빛고을

제작: 심뛰광

출연: 진태완, 임민석, 오건, 정근, 서수훈, 이정훈, 배유경, 정인균, 김환, 조빈

    

줄거리

광주 서포터즈들은 광주FC 응원을 통해 지역 자부심과 정체성, 청년들의 연대를 형성한다. 서울을 갈망하는 청년들이 존재하는 한편, 광주 FC 서포터즈들은 축구를 통해 지역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획 의도

다시 지역주의

오늘날 대한민국은 심각한 지방소멸위기를 겪고 있다. 지방을 살리려는 여러 시도가 무색하게도 지방 청년들은 서울을 갈망한다. 맹목적인 효율에 따라 사회경제 물질적 가치들이 수도권에 집중되며 자연스럽게 정신적 가치조차도 서울은 상위 가치지방은 하위 가치로 절하됐기 때문이다. 지방의 열악한 인프라를 해결하더라도 지방이 열등한 공간으로 여겨진다면 청년들은 계속해서 떠날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방 자부심’, ‘지역정체성다시 지역주의다.

대한민국에서 지역주의는 절대악이었다. 과거 80년대와 90년대 야구만이 사회에서 허

용된 지역주의였지만 신자유주의 시대에서 지역주의는 구시대의 관습으로 해체되고 잊

혀졌다. 그러나 오늘도 축구 클럽은 지역의 이름으로 운영된다.

    

축구 클럽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한민국에서 축구의 인기가 뜨겁다. 보편적으로 스포츠에서 같은 소속의 선수 집단을 이라고 하지만 축구는 클럽이라고 지칭한다. 원래 클럽은 지역 청년들의 모임으로, 축구는 원시 부족의 전쟁처럼 지역또는 나라을 대표하는 청년들이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다른 지역 청년들과 부딪히는 스포츠였다. 그렇기에 축구팬의 열정과 과몰입은 다른 스포츠와 비교를 불허했다.

클럽의 모욕은 고향에 대한 모욕이자 자신과 형제 가족의 모욕이기 때문이었다. 즉 축구팬의 클럽 사랑은 지역 사랑에 기반한다.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클럽이 이웃 지역을 대표하는 클럽과 탈진할 때까지 부딪힌다.

팬들은 자신들을 대신하여 전쟁에 나선 챔피언선수과 부족지역 클럽의 이름을 목이

쉬도록 외친다. 경기가 끝나면 한 영응MVP의 플레이가 수년 간 팬들의 술자리에서 회자되는 전설이 된다.

    

우리의 이유

가난한 클럽일수록 비참하게 패배하는 날이 많다. 지방 청년들이 상경하듯 대부분은 고향 클럽 응원을 멈추지만 , 떠나지 않은 이들이 있다. 각자의 사연이 있듯 각자의 이유로 떠나지 않은 이들은 갖은 굴욕과 궂은 시련을 견디며 우리가 되었다. 각자의 사연만큼 서로 다른 이유로 뭉쳐 우리가 되었지만, 매주 축구장에서 클럽고향을 응원하며 시련을 이겨내는 원동력은 하나이지 않을까? 나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인 우리가 클럽에 보내는 사랑의 주문. ‘‘심장이 뛰는 한 광주답게’”. 서포터즈 빛고을을 통해 우리를 모은 지역 정체성 광주답게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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