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61코스를 지난 주에 걸었습니다. 그 곳에서 마주친 갈매못 순교성지는 경건한 마음이 들게 했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다섯 분의 성인이 치명한 곳이다. 그들은 제5대 조선교구장인 다블뤼Daveluy 1818-1866주교, 위앵Huin1836-1866신부, 오메트르Aumaĭtre신부와 황석두루가 1813-1866회장, 배론 신학당의 집주인 장주기 요셉 회장이다. 세실 함장이 침범했던 외연도에서 가까운 오천 수영에서 처형되었다. 성인품에 오르신 이분들 외에도 ‘치명일기’에 기록된 다섯 분, 박 베드로, 손치양 사도 요한, 이영중, 이 발토로메오, 임운필 순교자들을 비롯하여 500여 명의무명 순교자들의 피가 젖어 있는 처형장이 갈매못 성지다.
갈매못이란 영보리 앞바다가 좌우의 육지와 섬으로 둘러싸여 마치 연못 같아 보이는데서 유래하였다. 갈매못은 갈마연渴馬淵에서 온 말이다. 갈증을 느끼는 말이 목을 축이는 연못이란 뜻이다. 그러나 이제는 영원한 생명의 샘이 되어 순교자들의 신앙을 이어 가려는 순례자들에게 생명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갈매못 순교성지' 저작물은 "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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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못 순교성지
2024-01-31
뱀이야기
서해랑길 61코스를 지난 주에 걸었습니다. 그 곳에서 마주친 갈매못 순교성지는 경건한 마음이 들게 했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다섯 분의 성인이 치명한 곳이다. 그들은 제5대 조선교구장인 다블뤼Daveluy 1818-1866주교, 위앵Huin 1836-1866신부, 오메트르Aumaĭtre 신부와 황석두루가 1813-1866 회장, 배론 신학당의 집주인 장주기 요셉 회장이다. 세실 함장이 침범했던 외연도에서 가까운 오천 수영에서 처형되었다. 성인품에 오르신 이분들 외에도 ‘치명일기’에 기록된 다섯 분, 박 베드로, 손치양 사도 요한, 이영중, 이 발토로메오, 임운필 순교자들을 비롯하여 500여 명의무명 순교자들의 피가 젖어 있는 처형장이 갈매못 성지다.
갈매못이란 영보리 앞바다가 좌우의 육지와 섬으로 둘러싸여 마치 연못 같아 보이는데서 유래하였다. 갈매못은 갈마연渴馬淵에서 온 말이다. 갈증을 느끼는 말이 목을 축이는 연못이란 뜻이다. 그러나 이제는 영원한 생명의 샘이 되어 순교자들의 신앙을 이어 가려는 순례자들에게 생명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갈매못 순교성지'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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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을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