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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는 법』

2024-02-16

갑돌

20240216_133711

                     2024.3.14. 조경국, 유유, 2021

 

 

자유 논제

 

매일 쓰는 사람으로 성찰하고 성장하기 위하여 일기 쓰기를 권한다. 여러분은 이 책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사람의 기억력은 믿을만한 것이 아니어서 며칠 지난 일을 떠올리려 해도 불가능할 때가 많습니다. 일기는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는 실마리가 됩니다. 일기가 모든 기억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과거를 복기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인 것은 분명합니다. 옛 일기를 다시 들춰 보면 기억에서 사라졌던 일들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그것만으로도 일기를 쓰는 이유로 충분합니다. 일기가 쌓이면 나의 과거와 현재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중요한 기록이 됩니다. 오랜 세월 일기를 꾸준하게 쓰고 있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실 겁니다. 과거를 제대로 기억하고 있어야 현재의 나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으니까요(p.11들어가는 말)

별점

☆☆☆☆☆

읽은 소감

 

 

2. 책 속에 인상 깊은 문장이나 내용을 소개해 주세요.

 

발췌 1

 

발췌 2

 

 

3. 저자의 일기쓰게 된 계기는 가해자의 업무일지 때문에 소송에서 지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나에게 안좋은 일 때문에 교훈을 받은 적이 있나요?

 

이 사건으로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배웠습니다. 첫 번째, 가능하면 송사에 휘말리지 않는다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정의가 항상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세 번째, 사소한 기록도 때에 따라서는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가치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 사건 이후로 전보다 더 꼼꼼하고 정확하게 일기를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록하거나 일기 쓰는 일에 집착이 생겼죠. 인생의 쓴 약이 된 셈입니다. 이 일 덕분에 지금까지 줄곧 일기를 쓰고 나름 재미까지 붙였으니 나쁜 일이 인생을 피곤하게만 하는 건 아닌 듯합니다.(p.21)

 

 

4. 저자는 일기를 써야 하는 이유를 여러 가지 말합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일기를 써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끈기가 부족해서라기보다 특별한 일이 없이 비슷한 일상이 반복되면 굳이 일기를 쓸 필요가 있을까, 일기의 필요성을 의심하게 되는 거죠. 하지만 비슷한 일상인 듯해도 어제와 오늘은 분명 다릅니다. 미미하나마 변화하고 성장하지요. 물론 내 힘으로 어쩌지 못하는 불행을 마주하거나, 잘못된 선택으로 현재 누리고 있는 걸 포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p.24)

 

삶이 큰 굴곡을 지날 때 일기를 쓰고 기록을 남긴다는 건 참으로 괴롭지만, 훗날 자신의 행동과 판단을 반추할 수 있는 훌륭한 근거가 됩니다. 우리의 기억력은 한정되어 있고 지금은 또렷해도 세월이 지나며 희미해지고 왜곡되기 마련입니다. 단 몇 줄의 일기가 그날 일을 선명히 떠오르게 하는 불쏘시개가 되기도 합니다. (p.25)

 

5. 일기를 쓰며 문장력을 키우게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많은 작가들이 일기를 쓰며 그들의 문장을 가다듬었고 아이디어를 떠올렸으며, 작품의 일부가 될 장면을 미리 묘사해 두기도 했습니다. 작가가 아니라도 글쓰기는 나를 표현하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잠시 시간이 날 때 노트를 펴고 오늘 날짜를 쓰고, 날씨는 어떤지, 어디에 있는지, 누굴 만나고, 무얼 먹었는지, 기분이 어땠는지만 써도 됩니다. 그렇게 매일 조금씩 문장에 살을 붙이고 생각과 감정을 상세하게 옮기면 됩니다.(p.80)

 

6. 삶이 무료하다면 일기를 써 보기를 권하고 싶군요(p.32) 글쓰기 권유에 대한 글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글쓰기 때문에 우린 자는 사이에 원기를 되찾을 거고, 글쓰기 덕분에 우린 호랑이처럼 늠름하게 활보하게 될것이며, 그 덕분에 우린 눈에 불꽃이 튀고 또 죽음을 똑바로 대면하게 될 거다. 우린 투사로서 죽음을 맞이하고 지옥에서 경배받을 거다. 말의 운수, 그거에 맡기고, 써 갈겨 버려라! 어둠 속의 어릿광대가 되라. 글쓰기, 그거 재밌다. 재밌고말고. (찰스 부카우스키, 죽음을 주머니에 넣고p.32)

 

선택 논제

 

1. 글쓰기는 괴로운 일인가요? 즐거운 일인가요?

 

쓴다는 건 때론 괴롭기도, 때론 즐겁기도 하지만 매문賣文이 아니라면 즐거움이 더 큰 듯하다. 영혼이 탈탈 털릴 정도로 괴로움을 맛보는 때는 주로 돈벌이에 매인 글쓰기(혹은 일기)인 경우가 많다. 쓸 수 없는 문장을 생각해 내느라 뜬눈으로 밤을 새우기도 하니까.

나는 글쓰기를 그만두는 작가를 이해할 수 없네. 그건 심장을 파내어 변기에 넣고 똥과 함께 내려 버리는 거나 똑같지. 나는 망할 마지막 숨이 넘어갈 때까지. 누가 그 글을 좋다고 생각하든 아니든 글을 쓸걸.(p.34)

 

괴로운 일

즐거운 일

 

 

 

2. 김성칠선생은 다투거나 흥분된 마음으로 일기를 썼다가 상대에 대한 편견을 강화하거나 후대에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를 늘 염려했습니다. 감정이 격해 있을 때 상대방에 대해 평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했고 또 왜곡된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애썼다.(p.122) 여러분은 이와 같은 견해에 찬성하나요?

 

일기에 거짓말은 쓰지 않는다더라도 생활의 본연의 자태는 나타나지 않고 왜곡되어서 표현되는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정도의 문제이니 일기가 사진일 수 없고 그림인 바에는 화가의 보는 눈에 따라서 소재 중에는 적당한 취사선택이 있을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리함으로써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서투른 화가가 자기의 주견을 고집해서 소재의 어떤 부면部面만을 고의로 강조하는 결과는 화면에 자연의 진실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왜곡된 표현을 하기에 이를 것이다. 내가 일기를 쓰는데 있어서도 이와 같은 화가의 과류過謬를 범하지 않는가 나는 늘 반성한다.(p.122)

 

찬성한다

반대한다

 

3. 일기의 구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여러분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1. 간단하게 짦은 메모부터

2. 육하원칙에 따라

3. 감정과 생각을 모아

4. 대화는 생생하게

5. 그림과 사진을 활용해

6. 일기장을 예술작품으로

  영수증이나 티켓, 명함을 붙이거나 잡지나 신문기사를 스크랩한다.(p.42-54)

 

 

 

 

 

 

토론에서 인상 깊었던 한 마디와 토론 소감을 나눠봅시다.

 

 

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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