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표소 앞에서부터 공룡이 반긴다. 유타랩터와 조바리아. 너무 멋지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라는 지명을 딴 학명이 세계적으로 보고된 유일한 화석지. 지금부터 찬찬히 살펴보자.
박물관 입구에 걸린 플래카드가 눈에 들어온다.
‘아이야 너는 꿈을 품고 자라서 꽃이 되고 별이 되어라’
그리고 건물 벽을 뚫고 나온 공룡들. 말라위사우루스다. 사람을 반기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건물 벽을 뚫고 나오다니. 현실감이 백배다.
먼저 우항리는 세계 최초로 공룡, 익룡, 새 발자국 화석이 동시에 발견된 화석지다. 3개 동을 통해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선명한 감상이 가능한 박물관이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남공룡박물관이다. 세계에서 가장 보존상태가 좋은 ‘별’마크 달린 공룡발자국과 세계에서 가장 큰 익룡 발자국, 현생 오리의 조상인 물갈퀴 새 발자국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럼 먼저 지상 1층에 있는 우항리실로 가자. 백악기 시대 우항리 지역의 지층형성과 퇴적층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변화과정을 디오라마를 통해 알아본다.
해남군에 의해 실시된 발굴은 1차 기초조사가 1996-1997년에 실시되었고 2차 발굴 및 종합학술연구가 1997-1998년에 실시되었다.발굴은 크게 공룡발자국화석층, 익용 및 새발자국화석층, 대형공룡발자국층의 3개 지역으로 나누어 조사되었다. 그리고 익룡의 뼈화석과 백악기 시대의 각종 규화목화석, 개형층미화석, 생흔화석이 조사되었다.
과거 지질시대 동안 일어났던 사건들을 우리는 퇴적층을 통해 알 수 있다. 해남 우항리 화석지는 지금으로부터 약 8천 3백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퇴적되었으며, 하천과 호수 환경이 어우러져 오늘날 우항리층을 형성하였다. 우항리층의 두께는 약 400m로 추정된다. 공룡 및 익룡 발자국들은 이들 퇴적층 가운데 매우 얕은 곳에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백악기 당시 이곳은 아열대 기후였으며 빈번한 화산활동으로 인해 부지의 침강과 융기가 번번이 발생하였던 지역으로 해석된다.
하여튼 시간이 맞아서 4D 입체영상관부터 입장권을 구입하고 관람했다. 제목은 ‘샌디의 공룡알 구출대작전’이다. 의자 밑에서 뿜어져 나오는 바람이 화면에서 달려드는 공룡보다 더 기분 나쁘고 의시시하다.
관람은 지하 1층으로 향하게 한다.
중생대재현실
중생대 트라이아스기는 파충류 시대의 시작이었다. 중생대가 파충류의 시대라고 불리는 이유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파충류가 하늘, 땅, 그리고 바다를 지배했기 때문이다. 이들 파충류 WBD 가장 많이 번성했던 무리는 바로 ‘공룡’이었다. 공룡은 트라이아이스기 중기에 출현하여 취라기, 백악기까지 무려 1억 6천만년 동안지구를 지배했다.
중생대를 지배했던 공룡의 재왕인 티라노사우르스가 대표적인 초식공룡인 에드몬토사우르스를 공격하는 장면을 작동공룡으로 연출하여 당시 공룡의 생生과 사死를 알 수 있다.
중생대 바다 속에는 어룡과 수장룡이 다양하게 진화하였으며 하늘에는 익룡과 쥐라기부터 출현한 새가 지배하고 있었다. 백악기 말 암모나이트를 포함한 많은 바다 생물과 모든 공룡이 멸종하였다.
해양파충류실
국내 최초로 전시되는 해양파충류실은 육지의 공룡, 하늘의 익룡과 함께 바다를 지배했던 해양파충류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그들의 실체를 확인하고 특성 및 생태를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익룡실
중생대 하늘을 익룡의 골격을 통해 이들의 특징을 확인하고, 전기 익룡과 후기 익룡의 차이를 통해 진화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해남이쿠누스 우항리엔시스. 꼭 기억해야 한다. 우리나라 지명이 들어간 학명이다.
거대공룡실
세계에서 3번째로 전시되는 ‘조바리아’는 아프리타 나이지리아, 니제르 지역에서 발견된 백악기 후기의 공룡으로, 용각류 공령의 진화과정을 밝혀주는 중요한 화석이다.
새의 출현실
공룡이 멸망하지 않고 현생의 새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곳이다.
세게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중생대 새발자국 화석은 총 7속 7종이다. 이 가운데 해남 우항리 화석지에서 발견된 2속2종을 포함해 총 4종이 한반도 백악기 퇴적층에서 보고되었다. 우항리에서 발견된 물갈퀴가 달린 새발자국화석은 지금으로부터 약 8천3백만 년 전에 형서오딘 것으로 물갈퀴새 발자국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이다.
두 가지 종이다. 우항리크누스 전아이와 황산이페스조아이다. 이름에서 힌트가 보이는 것이 재미지다. 전남대학교 전승수에 의해 발견된 새발자국으로 우항리지역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또하나는 본 화석을 처음 발견한 서울대학교 조성권의 이름과 황산면의 지명에서 유래한 것으로 1995년에 발견되었다.
지구과학실
지구의 생성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변화과정을 암석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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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공룡박물관
2025-01-19
뱀이야기
매표소 앞에서부터 공룡이 반긴다. 유타랩터와 조바리아. 너무 멋지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라는 지명을 딴 학명이 세계적으로 보고된 유일한 화석지. 지금부터 찬찬히 살펴보자.
박물관 입구에 걸린 플래카드가 눈에 들어온다.
‘아이야 너는 꿈을 품고 자라서 꽃이 되고 별이 되어라’
그리고 건물 벽을 뚫고 나온 공룡들. 말라위사우루스다. 사람을 반기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건물 벽을 뚫고 나오다니. 현실감이 백배다.
먼저 우항리는 세계 최초로 공룡, 익룡, 새 발자국 화석이 동시에 발견된 화석지다. 3개 동을 통해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선명한 감상이 가능한 박물관이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남공룡박물관이다. 세계에서 가장 보존상태가 좋은 ‘별’마크 달린 공룡발자국과 세계에서 가장 큰 익룡 발자국, 현생 오리의 조상인 물갈퀴 새 발자국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럼 먼저 지상 1층에 있는 우항리실로 가자. 백악기 시대 우항리 지역의 지층형성과 퇴적층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변화과정을 디오라마를 통해 알아본다.
해남군에 의해 실시된 발굴은 1차 기초조사가 1996-1997년에 실시되었고 2차 발굴 및 종합학술연구가 1997-1998년에 실시되었다. 발굴은 크게 공룡발자국화석층, 익용 및 새발자국화석층, 대형공룡발자국층의 3개 지역으로 나누어 조사되었다. 그리고 익룡의 뼈화석과 백악기 시대의 각종 규화목화석, 개형층미화석, 생흔화석이 조사되었다.
과거 지질시대 동안 일어났던 사건들을 우리는 퇴적층을 통해 알 수 있다. 해남 우항리 화석지는 지금으로부터 약 8천 3백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퇴적되었으며, 하천과 호수 환경이 어우러져 오늘날 우항리층을 형성하였다. 우항리층의 두께는 약 400m로 추정된다. 공룡 및 익룡 발자국들은 이들 퇴적층 가운데 매우 얕은 곳에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백악기 당시 이곳은 아열대 기후였으며 빈번한 화산활동으로 인해 부지의 침강과 융기가 번번이 발생하였던 지역으로 해석된다.
하여튼 시간이 맞아서 4D 입체영상관 부터 입장권을 구입하고 관람했다. 제목은 ‘샌디의 공룡알 구출대작전’이다. 의자 밑에서 뿜어져 나오는 바람이 화면에서 달려드는 공룡보다 더 기분 나쁘고 의시시하다.
관람은 지하 1층으로 향하게 한다.
중생대재현실
중생대 트라이아스기는 파충류 시대의 시작이었다. 중생대가 파충류의 시대라고 불리는 이유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파충류가 하늘, 땅, 그리고 바다를 지배했기 때문이다. 이들 파충류 WBD 가장 많이 번성했던 무리는 바로 ‘공룡’이었다. 공룡은 트라이아이스기 중기에 출현하여 취라기, 백악기까지 무려 1억 6천만년 동안지구를 지배했다.
중생대를 지배했던 공룡의 재왕인 티라노사우르스가 대표적인 초식공룡인 에드몬토사우르스를 공격하는 장면을 작동공룡으로 연출하여 당시 공룡의 생生과 사死를 알 수 있다.
중생대 바다 속에는 어룡과 수장룡이 다양하게 진화하였으며 하늘에는 익룡과 쥐라기부터 출현한 새가 지배하고 있었다. 백악기 말 암모나이트를 포함한 많은 바다 생물과 모든 공룡이 멸종하였다.
해양파충류실
국내 최초로 전시되는 해양파충류실은 육지의 공룡, 하늘의 익룡과 함께 바다를 지배했던 해양파충류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그들의 실체를 확인하고 특성 및 생태를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익룡실
중생대 하늘을 익룡의 골격을 통해 이들의 특징을 확인하고, 전기 익룡과 후기 익룡의 차이를 통해 진화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해남이쿠누스 우항리엔시스. 꼭 기억해야 한다. 우리나라 지명이 들어간 학명이다.
거대공룡실
세계에서 3번째로 전시되는 ‘조바리아’는 아프리타 나이지리아, 니제르 지역에서 발견된 백악기 후기의 공룡으로, 용각류 공령의 진화과정을 밝혀주는 중요한 화석이다.
새의 출현실
공룡이 멸망하지 않고 현생의 새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곳이다.
세게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중생대 새발자국 화석은 총 7속 7종이다. 이 가운데 해남 우항리 화석지에서 발견된 2속2종을 포함해 총 4종이 한반도 백악기 퇴적층에서 보고되었다. 우항리에서 발견된 물갈퀴가 달린 새발자국화석은 지금으로부터 약 8천3백만 년 전에 형서오딘 것으로 물갈퀴새 발자국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이다.
두 가지 종이다. 우항리크누스 전아이와 황산이페스조아이다. 이름에서 힌트가 보이는 것이 재미지다. 전남대학교 전승수에 의해 발견된 새발자국으로 우항리지역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또하나는 본 화석을 처음 발견한 서울대학교 조성권의 이름과 황산면의 지명에서 유래한 것으로 1995년에 발견되었다.
지구과학실
지구의 생성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변화과정을 암석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해남공룡박물관'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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