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소통한다. 아니 소통해야 사람이다. 말을 하고 글을 쓰는 동물이 사람이다.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사람은 말을 하고 글을 쓴다. 말이 글을 낳았고, 글은 다시 말을 다듬었다. 쓰지 않고는 살 수 있지만 말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어쩌면 말은 의·식·주의 앞에 있다.
말은 세상과의 교류이다. 대화하고 교류한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의미이다. 오늘도 많은 사람이 말로 교류를 시작하고 말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말하는 것이 사람의 기본이라면 말 잘하는 것은 리더의 기본이다.(p.4)
별점
☆☆☆☆☆
읽은 소감
2. 책 속에 인상 깊은 문장이나 내용을 소개해 주세요.
발췌 1
발췌 2
3. 미사여구가 아닌 팩트로 사람을 움직여라. ‘아니오’를 말하는 사람 ‘아니오’를 들을 줄 아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니오’는 쉽게 하기 힘든 말이다. ‘말하기’에서는 특히 그렇다. 글쓰기와 달리 상대방을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분위기를 위해서, 그냥 좋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침묵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진정한 소통의 모습이 아니다.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원만한 소통의 시작이다.(p.39)
4. 말하기에서도 버리는 전략이 중요하고 메시지의 효율적 전달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여러분은 버리는 일을 잘 하고 있나요?
결국 문제는 ‘말이 많은가?’가 아니라 ‘말이 효율적으로 전달되고 있는가?’이다. ‘말하기’에 관심을 둔 사람이라면 이 점을 특히 주목해야 한다. 자신의 말이 듣는 이에게 효율적으로 전달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나아가 메시지의 과잉은 아닌지, 짧은 시간에 전달하려는 주제가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설명은 지나치게 장황하지 않은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p.112)
5. ‘반복하는 말하기’의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반복은 몰입을 부른다. 동일한 문구를 반복하면 듣는 이의 머릿속에 또렷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다.
말하기에 ‘리듬’을 싣는다. 반복은 연설 전반에 리듬감을 가져다준다.
전달력을 높인다. 반복해야 할 핵심 문장을 뽑아낼 때는 카피라이터의 자세로 임해보자.(p.150)
6. 사람을 움직이는 공감원칙은 무엇인가요?
쉽게 이해되는 말을 써라
겪었을 법한 이야기를 다뤄라
듣는 이의 관심사를 먼저 건드려라
껄끄러운 이야기는 최대한 논리적으로
공감을 사는 비유를 하라(p.188)
7. 감성적 언어는 논리나 이성보다 강하다고 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감성적 표현의 강점은 첫째, 대화의 내용이 더욱 풍부해지면서 결국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호소보다 더욱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청중의 입장에서도 듣는 재미가 있다. 때로는 뭉클한 감동도 선사한다.
둘째 감성적 표현은 말하기의 시작과 끝에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감성적 표현, 또는 감성에 호소하는 언어는 필요 최소한으로 절제되어야 한다.(p.194)
8. ‘대화의 달인‘들은 원고를 읽지 않는다고 한다. 여러분은 낭독과 원고를 보지 않고 말하는것중의 어떤 것을 선호하나요?
낭독하면 달변이 묻힐 수 있다.
말하기의 설득력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건조한 연설은 듣는 이의 입장에서도 긴장과 집중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p.251)
9. 여러분은 말하기의 소재를 어떻게 찾나요?
다양한 독서
깊은 사색- 생각을 많이 하면 쓰고 말할 내용이 풍부해진다. 말하기의 성패를 좌우하는 최종적인 관건은 결국 생각의 힘, 사고의 힘이다.(p.276)
10. 여러분은 수사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적절한 수사는 필요하다. 물론 과도하게 활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알맹이도 없는 상태에서 수사만 남발하는 것은 허공에 뜬 구름을 잡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적어도 알맹이가 담보된다면 수사는 이야기를 매끄럽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전달력을 더욱 높여준다.(p.300)
선택 논제
1. 언제 어디서든 생각을 당당하게 주장하려면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문제의 핵심이나 본질을 회피하지 말라고 한다. 여기에 동의하시나요?
주장의 옳고 그름이나 그 객관적 타당성을 떠나서 그는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데 주저함이 없는 사람이었다. 원칙과 소신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여기서 확인되는 포인트가 하나 있다. 말하기의 기본은 역시 분명한 소신이라는 사실이다.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한데 들을수록 입장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사람을 가끔 접한다. 소신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입장이 없는데 어쩔 수 없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매모호한 말보다는 차라리 침묵이 나을 수도 있다.(p.17)
2. 나도 재밌고 상대도 재밌어 하는 이야기의 법칙은 무엇이 있는가?
반어법-강한 부정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기법이다.
반문법- 반어법과는 달리 최종 판단을 듣는 이에게 넘기는 방법이다.
비유법- 사람들로 하여금 무릎을 치게 만드는 명문구는 대체로 비유를 통해 만들어진다.
대구법-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가 대표적인 사례다.(p.77)
3. 연설문은 스스로의 철학과 생각을 담아내야 한다고 한다. 이 말에 동의하나요?
이처럼 대통령 재임 중의 그는 연설문을 직접 작성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구술과 수정작업에 들인 공력을 감안하면 어느 것 하나 그의 혼이 담기지 않은 연설문이 없다. 그는 분명히 스스로 연설문을 쓰는 리더였다. 좋은 연설문을 생산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치열했다. 무엇보다 그는 자신의 생각이 담기지 않는 글을 그냥 읽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생각과 철학은 물론 언어와 표현까지 그의 것이어야 비로서 자신의 연설문으로 받아들였다.(p.283)
※ 토론에서 ‘인상 깊었던 한 마디’와 토론 소감을 나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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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말하기』
2025-03-24
갑돌
『대통령의 말하기』
2025.4.17. 윤태영, 위즈덤하우스, 2016
자유 논제
1. 생각이 빈곤하면 말도 빈곤하다는 대통령의 말하기를 읽은 소감을 나누어 주세요?
사람은 소통한다. 아니 소통해야 사람이다. 말을 하고 글을 쓰는 동물이 사람이다.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사람은 말을 하고 글을 쓴다. 말이 글을 낳았고, 글은 다시 말을 다듬었다. 쓰지 않고는 살 수 있지만 말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어쩌면 말은 의·식·주의 앞에 있다.
말은 세상과의 교류이다. 대화하고 교류한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의미이다. 오늘도 많은 사람이 말로 교류를 시작하고 말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말하는 것이 사람의 기본이라면 말 잘하는 것은 리더의 기본이다.(p.4)
별점
☆☆☆☆☆
읽은 소감
2. 책 속에 인상 깊은 문장이나 내용을 소개해 주세요.
발췌 1
발췌 2
3. 미사여구가 아닌 팩트로 사람을 움직여라. ‘아니오’를 말하는 사람 ‘아니오’를 들을 줄 아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니오’는 쉽게 하기 힘든 말이다. ‘말하기’에서는 특히 그렇다. 글쓰기와 달리 상대방을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분위기를 위해서, 그냥 좋게 마무리하기 위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침묵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진정한 소통의 모습이 아니다.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원만한 소통의 시작이다.(p.39)
4. 말하기에서도 버리는 전략이 중요하고 메시지의 효율적 전달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여러분은 버리는 일을 잘 하고 있나요?
결국 문제는 ‘말이 많은가?’가 아니라 ‘말이 효율적으로 전달되고 있는가?’이다. ‘말하기’에 관심을 둔 사람이라면 이 점을 특히 주목해야 한다. 자신의 말이 듣는 이에게 효율적으로 전달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나아가 메시지의 과잉은 아닌지, 짧은 시간에 전달하려는 주제가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설명은 지나치게 장황하지 않은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p.112)
5. ‘반복하는 말하기’의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반복은 몰입을 부른다. 동일한 문구를 반복하면 듣는 이의 머릿속에 또렷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다.
말하기에 ‘리듬’을 싣는다. 반복은 연설 전반에 리듬감을 가져다준다.
전달력을 높인다. 반복해야 할 핵심 문장을 뽑아낼 때는 카피라이터의 자세로 임해보자.(p.150)
6. 사람을 움직이는 공감원칙은 무엇인가요?
쉽게 이해되는 말을 써라
겪었을 법한 이야기를 다뤄라
듣는 이의 관심사를 먼저 건드려라
껄끄러운 이야기는 최대한 논리적으로
공감을 사는 비유를 하라(p.188)
7. 감성적 언어는 논리나 이성보다 강하다고 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감성적 표현의 강점은 첫째, 대화의 내용이 더욱 풍부해지면서 결국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호소보다 더욱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청중의 입장에서도 듣는 재미가 있다. 때로는 뭉클한 감동도 선사한다.
둘째 감성적 표현은 말하기의 시작과 끝에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감성적 표현, 또는 감성에 호소하는 언어는 필요 최소한으로 절제되어야 한다.(p.194)
8. ‘대화의 달인‘들은 원고를 읽지 않는다고 한다. 여러분은 낭독과 원고를 보지 않고 말하는것중의 어떤 것을 선호하나요?
낭독하면 달변이 묻힐 수 있다.
말하기의 설득력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건조한 연설은 듣는 이의 입장에서도 긴장과 집중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p.251)
9. 여러분은 말하기의 소재를 어떻게 찾나요?
다양한 독서
깊은 사색- 생각을 많이 하면 쓰고 말할 내용이 풍부해진다. 말하기의 성패를 좌우하는 최종적인 관건은 결국 생각의 힘, 사고의 힘이다.(p.276)
10. 여러분은 수사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적절한 수사는 필요하다. 물론 과도하게 활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알맹이도 없는 상태에서 수사만 남발하는 것은 허공에 뜬 구름을 잡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적어도 알맹이가 담보된다면 수사는 이야기를 매끄럽게 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전달력을 더욱 높여준다.(p.300)
선택 논제
1. 언제 어디서든 생각을 당당하게 주장하려면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문제의 핵심이나 본질을 회피하지 말라고 한다. 여기에 동의하시나요?
주장의 옳고 그름이나 그 객관적 타당성을 떠나서 그는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데 주저함이 없는 사람이었다. 원칙과 소신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여기서 확인되는 포인트가 하나 있다. 말하기의 기본은 역시 분명한 소신이라는 사실이다.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한데 들을수록 입장이 무엇인지 헷갈리는 사람을 가끔 접한다. 소신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입장이 없는데 어쩔 수 없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매모호한 말보다는 차라리 침묵이 나을 수도 있다.(p.17)
2. 나도 재밌고 상대도 재밌어 하는 이야기의 법칙은 무엇이 있는가?
반어법-강한 부정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 기법이다.
반문법- 반어법과는 달리 최종 판단을 듣는 이에게 넘기는 방법이다.
비유법- 사람들로 하여금 무릎을 치게 만드는 명문구는 대체로 비유를 통해 만들어진다.
대구법-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가 대표적인 사례다.(p.77)
3. 연설문은 스스로의 철학과 생각을 담아내야 한다고 한다. 이 말에 동의하나요?
이처럼 대통령 재임 중의 그는 연설문을 직접 작성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구술과 수정작업에 들인 공력을 감안하면 어느 것 하나 그의 혼이 담기지 않은 연설문이 없다. 그는 분명히 스스로 연설문을 쓰는 리더였다. 좋은 연설문을 생산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치열했다. 무엇보다 그는 자신의 생각이 담기지 않는 글을 그냥 읽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생각과 철학은 물론 언어와 표현까지 그의 것이어야 비로서 자신의 연설문으로 받아들였다.(p.283)
※ 토론에서 ‘인상 깊었던 한 마디’와 토론 소감을 나눠봅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대통령의 말하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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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귀산미술관 관람2
이상하고 아름다운 우리 문화, 굿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