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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업 아카이브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

2024-11-07

대지의 어머니 품에서 채굴한 나 - 충북 진천 체험 탐방 후기

이 글은 2024년 중장년청춘화공간에 참여한 인문프로그램 '리스타트 잡페어' 프로그램의 참여자 수기입니다.



 


"대지의 어머니 품에서 채굴한 나" 충북 진천 체험 탐방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진천 생거 팜과 루트 스퀘어를 다니오며 10월 17일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는 신나서 풍요를 준다. 



루트 스퀘어 외부

창 문에서 바라본 루트 스퀘어 외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


 나는 대지가 주는 어감을 좋아한다. 땅, 흙, 들판, 농지... 그중에서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너른 수용의 터전인 대지가 좋다.

그리스 신화에는 대지의 어머니 데메테르가 있다. 납치당한 딸을 찾아 헤매서 겨우 만난 그녀는 딸과 함께 있는 가을에는 신나서 대지에 풍요를 준다 한다.

재회의 기쁨이 선사하는 풍요로움을 만나러 계절감으로 가득 찬 충북 진천으로 향했다.

 

 

고향의 맛은

제철 땅의 기운을 품은 맛인지도 모른다.

 

 

 

생거진천 케어팜©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충북 중장년 내일 센터에서 마련한 우등버스로 가을을 달려 오솔길을 따라가면 생거 진천 케어팜에 이른다.

벌써 제철 농작물인 고구마와 옥수수를 쪄서 달콤한 내음이 방문객을 반긴다.

마트가 대중화되면서 잊게 된 제철 작물은 현지 수확이라 맛도 일품이었다.

가끔 할머니가 그리운 맛, 고향의 맛은 제철 땅의 기운을 품은 맛인지도 모른다.

상추,

그게 뭐라고....


상추 수확 체험

생거진천 케어팜 수확 체험©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상추를 수확한다 했을 때 시큰둥 했다. 너무 간단한 체험같아서.

그런데 기대 이상이었다.


돌아와서도 가끔 생각나는 초록빛 싱싱함..

토독 딸 때 나는 맑은 향기..

소쿠리 한가득 초록빛 풍성함..

그래서 땅의 여신에게 감사했다. 여기에 올 수 있음을.



Anthurium(안스리움) for my life,

내 삶을 위한 '번민' 또는 '절절한 사랑'

안스리움 원예 체험

생거 진천 케어팜 원예 체험©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그리스 어원인 '꽃'이란 안토스와 꼬리의 결합어인 '꼬리에 핀 꽃'이라는 이름이다.

꽃으로 착각하기 쉬운 식물 형태를 설명하고 있다.

붉은색 잎의 꽃말은 '번민, 불타는 사랑'


예쁜 꽃

너무 예쁜 꽃©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금 중년에게 딱 맞는 꽃이다.

젊음이 지나 해질녘으로 향하니 '번민'.

인생 2막을 새로 시작하려는 맘도 있으니 '불타는 사랑'.

그 뒤에 "for my life"를 붙여 본다.

Anthurium


for my life

내 삶을 위한

번민,

 내 삶에 충실한

사랑

농업복합매장, 루트 스퀘어엔 흙 대신 상어가 산다.



루트 스퀘어

루트 스퀘어©한국문화예술위원회


스마트팜

루트스퀘어의 스마트팜©한국문화예술위원회


 루트 스퀘어의 스마트 팜은 흙이 없는 첨단 관개 시설인 '아쿠아포닉스'로 운영한다. 상추 하단에 보이는 모든 것이 관개 시설이다.

이 수로가 다른 곳에 있는 대형 수족관과 연결되고 수족관에서 발생하는 어류 배설물이 영양분을 공급하는 친환경 순환 시스템이다.

그리하여 스마트팜의 최첨단 관개 시설엔 흙 대신 대형 수족관을 유형하는 물고기와 상어가 실제로 살고 있단다.

 


아쿠아포닉스 설명

최첨단 관개시설과 영농을 결합한 아쿠아포닉스를 설명하는 연구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실내 정원

실내 정원 시스템과 카페©한국문화예술위원회

 흙이 거의 없는 아쿠아포닉스로 이뤄진 관개 시설 덕에 모든 벽면에 식물로 가득하다.

한 건물에 농업, 어업, 사람을 위한 휴게시설까지 모든 것을 스마트 시스템으로 제어하는 미래의 농업 산업 현장이었다.

대지의 풍요로움

대지가 주는 풍요로움을 느끼고 온 하루©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지의 건강한 에너지부터 미래형 스마트한 농장까지.

인력난이 가속화되는 현재 상황에서 농업은 최소 인력 최대 생산성이 보장된 테크놀로지형 스마트팜으로 가는 게 맞는 수순일 것이다.

그러나 질 좋은 흙을 밟으며, 싱그러운 풀잎 내음을 맡으며, 소쿠리를 초록으로 채워가던 상추가 아늑함을 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대지가 가진 치유의 힘 말이다.

대지가 가진 치유의 힘을 느끼며


2024년 10월 17일 충북 진천에서

 




사업소개

중장년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전용공간을 조성하여 삶의 활력을 제고하고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인문프로그램 운영


사업대상

중장년

사업연도

2024년

운영시기


10월 18일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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