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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8
이 글은 2024 중장년청춘문화공간에 참여한 인문프로그램 '인천 강화 체험·탐방' 프로그램의 참여자 수기입니다.
낯선 중년의 마음을 하나로 묶은
청춘문화공간
11월의 아침은 쌀쌀했다.
강화 터미널에서 처음 만난 분들은 차가운 어색함 속에 갇혀 있었다.
그때 들려오는 목소리,"중장년 청춘인가요?"
중장년 청춘, 이 얼마나 달콤한 말인가.
모두 무장해제되어 기쁜 발그레한 소년 병사처럼 들뜬 인사를 나누었다.
낯선 중년의 마음을 하나로 묶은 '청춘'문화공간의 힘.
그렇게 강화도의 가을 풍광을 지나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이 시작됐다.
강화도 연미정의 처마©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나의 삶을 돌아보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나의 삶을 돌아보다.
연미정은 월곶돈대라는 성곽 안에 있는 고려 때 정자다.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 인천으로 흐르는 물길 모양이 마치 제비 꼬리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지명만 들어도우리 옛 선조의 감수성 넘치는 멋과 풍류가 느껴진다.
정자 주변으로 500년 된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정자 터를 지키고 있었다.
원래 두 그루였는데 태풍 링링으로 부셔져 한 개만 남아 있다고 한다.
500년 동안 강화도는 육지로 향하는 물길 덕분에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전란을 겪어왔다.
그 많은 세월을 지켜본 느티나무는 대하소설 수 백 권 분량의 이야기를 품고 있을 것이다.
여기 모인 중년들도 그럴 것이다. 저마다의 역사 속에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어느새 친밀해져 단단한 내면을 교류하며, 눈 앞에 넓게 펼쳐진 세상을 두루두루 둘러보았다.
월곶돈대 성벽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연미정©한국문화예술위원회
눈 앞은 시원하게 트여있다. 바로 앞에는 북한의 개풍군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김포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옛날에는 서해로부터 들어오는 배가 연미정 아래 닻을 내렸다가 조류를 타고 서울로 들어갔다고 한다.
그 시절이 민화도처럼 잔잔히 떠오른다.
눈앞에 남과 북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경©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귀로는 대남방송과 이를 저지하는 우리 군의 확성기 소리가 뭉친 채 우리가 분단되었다고 일러주고 있었다.
우리가 경도, 위도로 넘을 수 없는 선을 만들었지만, 눈앞에는 남과 북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과 북의 강이 만나 한곳으로 흐른다.
연미정은 자연은 그렇게 경계없이 자유롭게 넓고 깊게 흐르고 있었다.
연미정©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담©한국문화예술위원회
더불어 사는 강화의 맛, 알순 아지매
산책 중에 만난 얕은 담. 이름 모를 덩굴이 빨갛게 익어 강화도의 늦가을을 알리고 있었다.
걷다 보니 <건강 외침이 월순 아지매>에 도착했다.
여기서 점심 후에 순무 김치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이곳은 월곶리 주민 최월숙 대표가 왈순아지매란 이름으로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동네 주민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람들과 기분 좋게 모여 앉아 건강한 밥 한 끼 먹으며 더불어 사는 것, 그게 행복이다"
농산물 건강 밥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전하는 왈순아지매와 이웃들은 직접 키운 농산물로 건강을 풍성하게 내왔다.
새콤달콤한 밴댕이회 무침, 갓 구운 따끈한 부추전, 성장 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은 아삭한 콩나물무침, 달큰한 양배추 쌈,
그리고 알싸한 순무 김치가 나왔다.
입에 착착 붙는 맛으로 "더 주세요"를 외쳤고, 바로바로 한가득 담긴 음식으로 채워졌다.
늘 보던 반찬, 전혀 다른 맛에 모두가 감탄했다.
디저트로 나온 김부각, 연근 부각, 호박 부각은 주문 즉시 튀겨 바삭 고소했다.
정성껏 키운 농작물에 즉석에서 튀겨낸 부각©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표인 왈순아지매는 70세에 사회적 기업을 만들었다.
모두가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놀라웠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한다. 특히 코로나 시절에는.
하지만 지금은 계속 성장하는 기업가이며, 지역 주민 경제와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든든한 어른으로 자리매김했다.
점심 먹으러 왔다가 롤 모델을 만난 중년들은 대표님께 이것저것 물어보며 따뜻한 조언을 들었다.
건강한 먹거리의 희망이 되겠다는 왈순아지매는 다양한 체험뿐 아니라 강화의 특산물인 순무를 직접 재배하고 담근 순무 김치, 순무 차, 콩나물, 다양한 부각류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강화도 순무 김치 만들기
기다리던 순무 김치 만들기. 강화 순무는 외국 선교사의 순무 씨앗에서 시작됐다.
강화의 해풍과 염분으로 타 지역보다 단단하고 무르지 않아 맛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한다.
순무의 칼륨은 혈압을 내리고, 알싸한 맛은 항암 작용을 도와준다.
직접 재배한 순무©한국문화예술위원회
순무의 친구들. 이파리, 쪽 파©한국문화예술위원회
만든 양념장©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그럼 맛있게 만들어 볼까?
준비물은 강화도 순무, 파, 마늘, 매실청, 새우젓, 고춧가루, 육수
만드는 법은 순무를 잘라, 파, 마늘, 소금, 새우젓 넣고, 고춧가루로 버무린다. 그리고 육수.
즐거운 시간©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각자 순무 김치 1KG씩 갖고 가는데, 꽉꽉 채워 넣으라고 눌러 담는 비법까지 전수해 주었다.
만들고 남은 김치는 독거 노인분들께 배달할 예정이라 한다.
지역 상생에 앞장서서 하나라도 나누려는 강화도 인심에 마음이 따뜻했다.
100년 양조장에서 막걸리 만들기 금풍 양조장
100년 전통을 이어오는 금풍 양조장은 최근 인천 등록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
막걸리 만들기 체험뿐 아니라 문화재 플랫폼으로 다양한 기업과 콜라보 하는 강화 문화공간으로 매주 흥미 있는 공간이다.
1층 막걸리 체험, 2층의 양조장 역사와 기념사진 촬영, 기념품 이벤트 등이 계속 이어져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웠다.
막걸리 시음©한국문화예술위원회
3종류의 막걸리를 시험했다.
금풍 양조장은 우리의 전통주이며 서민의 애환을 담았던 막걸리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고급스럽게 탄생시켰다.
톡 쏘는 탄산을 배제한 막걸리부터 도수와 향이 다른 다양한 맛을 통해서
전통의 가치를 지키며 변화 발전하는 우리의 쌀 발효주, 막걸리의 무한한 가치를 생각해 보았다.
색깔이 탁해 탁주라고 불리던 전통 막걸리 대신, 흔들었을 때의 우윳빛 색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막걸리.
1병 선물도 받고, 집에서 만들 수 있게 밑술 작업한 내용물도 선물로 받았다.
고두밥에 효소로 치댄 밑술은 3일 후 발효하면 뒤술 작업해서 완성하면 된다.
양조장©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생의 교차점을 맞이한 체험자들은 양조장에서 자신들의 사진을 찍으며 눈 빛이 빛났다.
강화의 너른 품에서 몸과 마음의 불순물을 비워내고 순도 높은 가치로 채웠기 때문이다.
연미정의 광대한 자연 풍광 속에서 우리의 인생을 넓고 깊게 돌아보고,
지역 사회에서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칠순의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열정도 보았다.
희로애락의 눈물을 먹고 자란 시간도, 강화도의 삶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어쩌지는 못하였다.
강화도에서 보낸 시간을 떠올리면 눈과 입과 기분도 즐거웠지만,
세상은 아직도 꿈을 꾸는 자들의 것임이 생각나서 자꾸 미소 짓게 된다.
늦가을, 강화에서©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생의 교차점, 이제부터. 등 돌린 나와의 화해를 한 2024년 늦가을, 강화에서.
사업소개
중장년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전용공간을 조성하여 삶의 활력을 제고하고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인문프로그램 운영
사업대상
중장년
사업연도
2024년
운영시기
11월 8일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인생 교차점의 선물 순무 김치와 막걸리'은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문의 후 이용부탁드립니다.
COPYRIGHTⓒ2024 Arts council Korea. ALL RIGHT RESERVED.
문의 바로가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인생 교차점의 선물 순무 김치와 막걸리'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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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업 아카이브
인생 교차점의 선물 순무 김치와 막걸리
2024-12-08
이 글은 2024 중장년청춘문화공간에 참여한 인문프로그램 '인천 강화 체험·탐방' 프로그램의 참여자 수기입니다.
낯선 중년의 마음을 하나로 묶은
청춘문화공간
11월의 아침은 쌀쌀했다.
강화 터미널에서 처음 만난 분들은 차가운 어색함 속에 갇혀 있었다.
그때 들려오는 목소리,"중장년 청춘인가요?"
중장년 청춘, 이 얼마나 달콤한 말인가.
모두 무장해제되어 기쁜 발그레한 소년 병사처럼 들뜬 인사를 나누었다.
낯선 중년의 마음을 하나로 묶은 '청춘'문화공간의 힘.
그렇게 강화도의 가을 풍광을 지나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이 시작됐다.
강화도 연미정의 처마©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나의 삶을 돌아보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나의 삶을 돌아보다.
연미정은 월곶돈대라는 성곽 안에 있는 고려 때 정자다.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 인천으로 흐르는 물길 모양이 마치 제비 꼬리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지명만 들어도우리 옛 선조의 감수성 넘치는 멋과 풍류가 느껴진다.
정자 주변으로 500년 된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정자 터를 지키고 있었다.
원래 두 그루였는데 태풍 링링으로 부셔져 한 개만 남아 있다고 한다.
500년 동안 강화도는 육지로 향하는 물길 덕분에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전란을 겪어왔다.
그 많은 세월을 지켜본 느티나무는 대하소설 수 백 권 분량의 이야기를 품고 있을 것이다.
여기 모인 중년들도 그럴 것이다. 저마다의 역사 속에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어느새 친밀해져 단단한 내면을 교류하며, 눈 앞에 넓게 펼쳐진 세상을 두루두루 둘러보았다.
월곶돈대 성벽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연미정©한국문화예술위원회
눈 앞은 시원하게 트여있다. 바로 앞에는 북한의 개풍군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김포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옛날에는 서해로부터 들어오는 배가 연미정 아래 닻을 내렸다가 조류를 타고 서울로 들어갔다고 한다.
그 시절이 민화도처럼 잔잔히 떠오른다.
눈앞에 남과 북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경©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귀로는 대남방송과 이를 저지하는 우리 군의 확성기 소리가 뭉친 채 우리가 분단되었다고 일러주고 있었다.
우리가 경도, 위도로 넘을 수 없는 선을 만들었지만, 눈앞에는 남과 북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과 북의 강이 만나 한곳으로 흐른다.
연미정은 자연은 그렇게 경계없이 자유롭게 넓고 깊게 흐르고 있었다.
연미정©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담©한국문화예술위원회
더불어 사는 강화의 맛, 알순 아지매
산책 중에 만난 얕은 담. 이름 모를 덩굴이 빨갛게 익어 강화도의 늦가을을 알리고 있었다.
걷다 보니 <건강 외침이 월순 아지매>에 도착했다.
여기서 점심 후에 순무 김치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이곳은 월곶리 주민 최월숙 대표가 왈순아지매란 이름으로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동네 주민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람들과 기분 좋게 모여 앉아 건강한 밥 한 끼 먹으며 더불어 사는 것, 그게 행복이다"
농산물 건강 밥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전하는 왈순아지매와 이웃들은 직접 키운 농산물로 건강을 풍성하게 내왔다.
새콤달콤한 밴댕이회 무침, 갓 구운 따끈한 부추전, 성장 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은 아삭한 콩나물무침, 달큰한 양배추 쌈,
그리고 알싸한 순무 김치가 나왔다.
입에 착착 붙는 맛으로 "더 주세요"를 외쳤고, 바로바로 한가득 담긴 음식으로 채워졌다.
늘 보던 반찬, 전혀 다른 맛에 모두가 감탄했다.
디저트로 나온 김부각, 연근 부각, 호박 부각은 주문 즉시 튀겨 바삭 고소했다.
정성껏 키운 농작물에 즉석에서 튀겨낸 부각©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표인 왈순아지매는 70세에 사회적 기업을 만들었다.
모두가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놀라웠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한다. 특히 코로나 시절에는.
하지만 지금은 계속 성장하는 기업가이며, 지역 주민 경제와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는 든든한 어른으로 자리매김했다.
점심 먹으러 왔다가 롤 모델을 만난 중년들은 대표님께 이것저것 물어보며 따뜻한 조언을 들었다.
건강한 먹거리의 희망이 되겠다는 왈순아지매는 다양한 체험뿐 아니라 강화의 특산물인 순무를 직접 재배하고 담근 순무 김치, 순무 차, 콩나물, 다양한 부각류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강화도 순무 김치 만들기
기다리던 순무 김치 만들기. 강화 순무는 외국 선교사의 순무 씨앗에서 시작됐다.
강화의 해풍과 염분으로 타 지역보다 단단하고 무르지 않아 맛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한다.
순무의 칼륨은 혈압을 내리고, 알싸한 맛은 항암 작용을 도와준다.
직접 재배한 순무©한국문화예술위원회
순무의 친구들. 이파리, 쪽 파©한국문화예술위원회
만든 양념장©한국문화예술위원회
그럼 맛있게 만들어 볼까?
준비물은 강화도 순무, 파, 마늘, 매실청, 새우젓, 고춧가루, 육수
만드는 법은 순무를 잘라, 파, 마늘, 소금, 새우젓 넣고, 고춧가루로 버무린다. 그리고 육수.
즐거운 시간©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각자 순무 김치 1KG씩 갖고 가는데, 꽉꽉 채워 넣으라고 눌러 담는 비법까지 전수해 주었다.
만들고 남은 김치는 독거 노인분들께 배달할 예정이라 한다.
지역 상생에 앞장서서 하나라도 나누려는 강화도 인심에 마음이 따뜻했다.
100년 양조장에서 막걸리 만들기 금풍 양조장
100년 전통을 이어오는 금풍 양조장은 최근 인천 등록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
막걸리 만들기 체험뿐 아니라 문화재 플랫폼으로 다양한 기업과 콜라보 하는 강화 문화공간으로 매주 흥미 있는 공간이다.
1층 막걸리 체험, 2층의 양조장 역사와 기념사진 촬영, 기념품 이벤트 등이 계속 이어져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웠다.
막걸리 시음©한국문화예술위원회
3종류의 막걸리를 시험했다.
금풍 양조장은 우리의 전통주이며 서민의 애환을 담았던 막걸리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고급스럽게 탄생시켰다.
톡 쏘는 탄산을 배제한 막걸리부터 도수와 향이 다른 다양한 맛을 통해서
전통의 가치를 지키며 변화 발전하는 우리의 쌀 발효주, 막걸리의 무한한 가치를 생각해 보았다.
색깔이 탁해 탁주라고 불리던 전통 막걸리 대신, 흔들었을 때의 우윳빛 색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막걸리.
1병 선물도 받고, 집에서 만들 수 있게 밑술 작업한 내용물도 선물로 받았다.
고두밥에 효소로 치댄 밑술은 3일 후 발효하면 뒤술 작업해서 완성하면 된다.
양조장©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생의 교차점을 맞이한 체험자들은 양조장에서 자신들의 사진을 찍으며 눈 빛이 빛났다.
강화의 너른 품에서 몸과 마음의 불순물을 비워내고 순도 높은 가치로 채웠기 때문이다.
연미정의 광대한 자연 풍광 속에서 우리의 인생을 넓고 깊게 돌아보고,
지역 사회에서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칠순의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열정도 보았다.
희로애락의 눈물을 먹고 자란 시간도, 강화도의 삶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어쩌지는 못하였다.
강화도에서 보낸 시간을 떠올리면 눈과 입과 기분도 즐거웠지만,
세상은 아직도 꿈을 꾸는 자들의 것임이 생각나서 자꾸 미소 짓게 된다.
늦가을, 강화에서©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생의 교차점, 이제부터. 등 돌린 나와의 화해를 한 2024년 늦가을, 강화에서.
사업소개
중장년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전용공간을 조성하여 삶의 활력을 제고하고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인문프로그램 운영
사업대상
중장년
사업연도
2024년
운영시기
11월 8일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인생 교차점의 선물 순무 김치와 막걸리'은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문의 후 이용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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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인생 교차점의 선물 순무 김치와 막걸리'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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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안식처, 고향을 상실한 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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