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 답답해 뭐라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2024 리스타트 잡페어에 갔습니다.

아이들 키우고 나니, 제 인생이 답답해 뭐라도 시작해 볼까 해서 찾은 취업 박람회입니다.

동아일보와 채널A 주관으로 71개의 정부기관과 기업이 섹션 별로 104개 부스를 운영하고 있어서 믿음이 갔습니다.

 

청년, 경력 보유 여성을 위한 일자리는 물론,

'액티브 5060'관이라고 은퇴자를 포함한 신중년층을 위한 부스도 많아 뻘쭘함 없이 둘러봤습니다.

 

그중에서 크게 눈에 들어온 곳이 있었습니다.

 

 

2024 리스타트 잡페어 속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부스

리스타트 잡페어 전경

리스타트 잡페어 전경©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잡페어에서 가장 큰 단독 부스였고,

40~60인 중장년층의 취업 준비부터 인문 문화 여가까지 폭넓게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젤 맘에 든 것은 바로 아래 문구였습니다.

 

가정과 사회에 헌신하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한 중장년층에게 인생 2막의 기회를!

 

프로그램은 크게 2가지입니다. 배움과 힐링.

위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 주관하기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의 특별 강연

현장 강연 모습

현장 매니저들의 개별적 희망에 따른 현장 강연과 1:1 상담 안내©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장에서 청춘문화공간의 다양한 프로그램 맛보기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문화와 인생 설계를 위한 특별 강연과 개인별 상담, 그리고 커피를 마시며 큐알 코드 사용법도 배워볼 수 있었습니다.

 

청춘문화공간은 배움과 힐링을 통한 인생 2막을 함께 설계하는 공간입니다.

 

첫 번째 배움, 재취업과 디지털 직무를 위한 실질 교육을 진행합니다.

변화하는 디지털 사회에 적응하는 컴퓨터 교육, 재취업과 직무 확장을 위한 교육, 삶을 풍족하게 하는 여가문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전국 17개의 중장년 내일 센터에서 이런 교육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마음 말랑, 힐링, 감성

 

두 번째, 힐링 마음이 고갈된 중장년을 위한 심리 안정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특히 당일과 1박2일 여행 캠프는 단순 여행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정서적 힐링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라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몰라서 못 가는 프로그램, 보시겠어요?
(소곤소곤.....'무료래요. 알고 계시죠?')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의 특별 강연

강연 모습

강연 및 1:1 상담 전경©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장에서는 창업과 트렌드, 새로운 생애를 위한 통찰력 있는 강연도 열렸어요.

반려 식물을 자신처럼 키우며 잃었던 미래도 꿈꾸고,

 

인사되는 소통의 팁 덕에 행복의 기본인 나의 대화법을 돌아보며 울고 웃는 달콤 쌉사름한 시간이었습니다.

 

 

맞춤형 개별상담 : 인생 2막 설계를 위한 발판

상담 모습

상담 전경©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상담이 뭐가 도움이 되겠소?

 

어떤 분의 체념 조의 말이었지요.

5분 상담 후 그냥 나갈 것 같던 그분은 무려 1시간 넘게 상담하며 눈빛을 반짝였습니다.

 

은퇴 앞둔 부부가 불안한 노후를 같이 상담했고,

오랜 구직에 지친 아버지를 모시고 와서 지켜본 아들도 있었으며,

평가절하 받는 현 직장을 탈출하려 애쓰던 분도 계셨습니다.

 

현재의 불안과 미래의 의혹을 통과하는 희망의 빛줄기로 새로운 인생을 열고 싶은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인생 2막의 디딤돌,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모든 직무 확장과 재취업 상담은 개별 심리 분석을 기반으로 시작합니다.

그러기에 질문에 꼬리를 물고 답하며 기존 직무에 파생되는 또 다른 직업세계가 있음을 깨닫고,

제2의 인생 계획을 그리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쓸모 없다고 생각했던 내 경험들이 자산이 되고 문턱이 높았던 재취업의 문이 바로 옆에 열려있음도 알게 되었지요.

 

'나만 몰랐던, 넝쿨째 굴러운 재취업'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현재의 삶에서 가지가 뻗어나가듯

새로 생기는 다양한 직업군만큼의 희망이 퍼지는 현장이였습니다.

 

진심 어린 상담 속에 녹아든 수십 녕의 희로애락.

그 감정의 궤를 희망하는 연결하는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이 있어 감사가 넘치는 따뜻한 현장이었습니다.

 

"당신과 함께하는,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로고